주꾸미 낚시 시즌 스타트 안내서
바야흐로 22년 9월 1일부터 주꾸미 낚시의 시즌이 시작된다. 몇 년간 주꾸미 낚시를 해온 나의 노하우와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이 글을 보는 초보 분또는 이번 시즌에 주꾸미 낚시 계획이 있으신 분들 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주꾸미 낚시를 정리해서 최대한 핵심만 써보겠다. 주꾸미 낚시를 가려면 첫 번째 물때를 정해야 한다 낚시꾼이 갈 수 있을 때 가는 것이 최고의 물때이지만 이왕이면 좋은 물때를 선택하는 건 필수이다 선장님들이 그런 말을 한다 물때 신경 쓰지 말라고 선장님이 알아서 물 잘 가는 곳으로 찾아간다고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아무리 찾는다 해도 그날 물때를 거스를 수는 없다 한마디로 한계가 있다 그러니 우리는 주꾸미 낚시에 가장 좋은 13 물 ~ 4 물 정도에 가는걸 적극 추천한다.
둘째 장비 세팅으로는 낚싯대는 경질성의 150센티 전후가 가장 좋다 주꾸미 낚시는 속공 낚시이다 빠르고 간결해야 하며 멀리 던질 것도 없이 바로 내 앞에 내리면 되는 낚시이다 길면 불편하기만 하다
베이트 릴의 선택은 높은 기어비를 쓰라고 하지만 꼭 높은 기어비를 쓸 필요는 없다 써도 좋지만 안 써도 무방하다 주꾸미 가 사는 포인트는 대부분 깊이가 깊지가 않아 보통의 5점대 기어비도 괜찮다 비싼 베이트 릴을 안 써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셋째 채비 세팅 은 딱 한 가지만 추천한다 봉돌 한 개 에기 한 개 심플하고 주꾸미 느끼기에 이만한 게 없다 주꾸미의 발길질을 느끼기 위해서 하나면 충분하다 심플 is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넷째 에기의 선택 비싼 에기는 10000원 하는 것도 있고 저렴한 에기는 300원 하는 것도 있고 이건 순전이 에기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이다 이날은 색상이 이렇고 저렇고 색상은 주꾸미가 좋아할 색상 말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색상을 가져가도록 하자 그게 더믿음이 간다 중요한 건 색상 또는 어디 브랜드? 수평 상태? 이런 게 아니라 색상보다 더 중요한 건 에기의 크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작은 사이즈의 에기를 챙겨보자 5센티 전후면 충분하다
다섯째 봉돌의 선택 가장 큰 관계가 있는 것은 낚싯대 와의 궁합이다 낚싯대에 적합 봉돌 무게 의 스펙이 적혀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인터넷에 본인 낚싯대를 검색하면 스펙을 알 수 있다 그 무게에서 물살의 세기에 따라 한 단계 올리거나 내리거나 하면 될 것이다
참고로 나는 20호에 적합한 낚싯대를 사용하기에 20호를 항상 쓴다 이게 너무 무거운 거 아니냐고? 낚싯대의 최적의 무게이기 때문에 20호를 써도 주꾸미들의 발길질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봉돌이 가볍다고 좋은 건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무거울수록 좋다. 허용 가능한 무게 범위에서 말이다 배에서 나의 봉돌이 바닥에 얼마나 잘 붙어 있느냐에 주꾸미들이 잘 달라붙는다고 생각한다 봉돌이 가벼워서 너무 빠르다면 주꾸미들이 올라타기 힘들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조류가 약한 13~4 물의 물때를 추천하는 이유이다 조류가 빠른 물때는 필수적으로 무거운 봉돌을 써야 하는데 일반적인 주꾸미 낚싯대는 10호 전후의 봉돌 무게에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이보다 빠른 물때에 낚시를 나간다면 평소에 쓰지 않던 무거운 봉돌 무게에 낚싯대의 감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초보 나 경험이 적은 사람은 감 잡기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왕이면 낚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한 가지 무게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꾸미 낚시 운용 방법 안내서
낚싯대 및 채비 보다 가장 중요한 운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초보자 및 아직 몇 번 주꾸미 낚시를 안 하신 분들이라면 이 방법으로 해보길 바란다
이 방법은 유튜브에도 소개가 된 것이기도 하고 정확하게 표현을 안 해서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를 수 있다 운용방법은 이렇다 주꾸미 낚시하면 콩콩 찍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무게감의 차이를 느끼라고 하는 건데 사실 느끼기가 쉽지 않다 큰 주꾸미라면 상당이 잘 느낄 수 있지만 시즌 초반 작은 주꾸미 같은 경우 느끼기가 힘들다 나의 운용방법은 물의 저항감을 느껴라 이다.
바닥을 콩콩 찍는 게 아닌 낚싯대를 끌어보는 방법이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오케스트라 연주하는 것처럼 저어 보는 것이다 진짜 휙휙 저어 보는 게 아닌 살짝살짝 댕겨본다는 느낌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위로 댕겨보는 게 아닌 대각선이나 옆으로 당겨보면서 저항감을 느끼는 것이다 특히 조류의 역방향으로 당겨 본다면 훨씬 느끼기가 쉽다 주꾸미가 없을 때 와 있을 때의 저항감은 상당이 틀리기 때문에 누구나 해보면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꾸미 낚시는 감각으로 잡아야 하는 낚시이며 콩콩이 또는 끌어보는 기법중 감도가 좋은 방법을 선택해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2022년 주꾸미 낚시 시즌이 곧 시작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빌며 1년 치 먹을 주꾸미를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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